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함께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경주시 강동면 일원에 2028년까지 총 33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은 약 300명 정도다. 경주 공장은 양극재 스크랩, 사용 후 이차전지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한 후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의 모든 공정을 갖춘다. 이 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한 유가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 체계(Closed-Loop)를 실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는 "경주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업에 최적의 투자처로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내년 10월까지 900억 육박하는 미래차 소재부품ㆍ배터리 분야 인프라 구축 3개 사업 완료 계획 경주시가 미래차 혁신산업 벨트 갖춘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ㆍ부품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주시가 2030년 내연기관 생산중단 등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3년간 산업부 공모에 도전,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290억),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193억), e-모빌리티 배터리 통합관제허브센터(423억)가 선정돼 미래차 전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4월에 준공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를 비롯해 3개 사업 모두 외동 구어2산단에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차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3개 연구기관을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로 통합해 내년 10월까지 완공해 자동차 신기술 보급, 기업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소재ㆍ부품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는 대규모 완성차 공장은 없으나 포항 철강, 울산 완성차 산업의 중간 도시로 자동차 산업 비중이 60%를 육박하고 있으며, 1300여 개의 자동차 소재부품 연관기업이 입주해 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는 2021.1